와인의 포도 품종 정리
양조용 포도는 생식용 포도와 차이가 있다. 포도는 포도속(Vitis)에 여러 종이 속해있다. 양조용 포도는 대부분 유럽종인 비니페라(Vitis vinifera)종이다. 생식용 포도는 미국이 원산지인 라브루스카(Vitis labrusca)종으로, 한국을 포함한 극히 일부 국가에서 식용 포도로 와인을 생산한다.
흔히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나 샤르도네(Chardonnay) 같은 품종은 양조용 포도인 비니페라의 변종이다. 양조용 포도는 1만 개 이상 변종이 있지만, 이들 중 흔히 볼 수 있는 품종은 극히 제한적이다.
양조용 포도는 생식용 포도에 비교해 포도알 크기가 작고, 과육에 비교해 껍질 비율이 높다. 생식용 포도가 평균 17~19브릭스(Brix) 당도를 지니는 바와 달리 양조용 포도는 평균 24~26브릭스로 당도가 높고 또한 산도도 높다.
1. 캠벨 얼리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재배했던 품종으로 생식용으로 소비된다. 당도가 부족하여 포도주 양조로는 부적합하다. 하지만 국내 와이너리인 그랑꼬또에서 농축을 이용해 당도를 높여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2. 카베르네 소비뇽
Cabernet Franc - 카베르네 프랑은 유전학적으로 카베르네 소비뇽의 부모이다. 카베르네 소비뇽의 피망 향은 바로 이 카베르네 프랑으로부터 온 것이다. 그러나 현재 카베르네 프랑은 보르도 포도밭 면적의 15%만을 차지하고 있고 단일품종 와인으로서의 명맥은 루아르 밸리의 시농, 부르궤이, 소뮈르 상피니에서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르도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와 함께 블렌딩 되고 카베르네 프랑은 보르도 와인에 붉은 과실 향과 꽃향기를 더해 더욱 복합적인 와인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생테밀리옹의 샤토 슈발 블랑의 경우, 카베르네 프랑이 65%까지 블렌딩 된다. 또한, 추위에 저항력이 있어서 서늘한 루아르 밸리와 보르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내륙에 있는 생테밀리옹에서 잘 자란다. 루아르 밸리와 같이 서늘한 지역에서는 카베르네 프랑의 피망 향이 더 부각될 수 있지만, 좋은 날씨의 혜택을 받고 오크통 숙성과 병 숙성을 거친다면 고품질에 복합적인 와인이 만들어질 수 있다. 가죽, 삼나무, 연필심, 담배와 같은 3차 향이 매력적이다.
3. 카베르네 프랑
Cabernet Franc - 카베르네 프랑은 유전학적으로 카베르네 소비뇽의 부모이다. 카베르네 소비뇽의 피망 향은 바로 이 카베르네 프랑으로부터 온 것이다. 그러나 현재 카베르네 프랑은 보르도 포도밭 면적의 15%만을 차지하고 있고 단일품종 와인으로서의 명맥은 루아르 밸리의 시농, 부르궤이, 소뮈르 상피니에서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르도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와 함께 블렌딩 되고 카베르네 프랑은 보르도 와인에 붉은 과실 향과 꽃향기를 더해 더욱 복합적인 와인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생테밀리옹의 샤토 슈발 블랑의 경우, 카베르네 프랑이 65%까지 블렌딩 된다. 또한, 추위에 저항력이 있어서 서늘한 루아르 밸리와 보르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내륙에 있는 생테밀리옹에서 잘 자란다. 루아르 밸리와 같이 서늘한 지역에서는 카베르네 프랑의 피망 향이 더 부각될 수 있지만, 좋은 날씨의 혜택을 받고 오크통 숙성과 병 숙성을 거친다면 고품질에 복합적인 와인이 만들어질 수 있다. 가죽, 삼나무, 연필심, 담배와 같은 3차 향이 매력적이다.
4.메를로
Merlot - 메를로라는 이름은 '지빠귀, 티티새'를 뜻하는 프랑스어(Merle)에서 유래되었다. 유난히 달콤하고 과즙이 많은 이 포도를 종달새들이 즐겨 먹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메를로는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과 마그들렌 데 샤랑트(Magdelaine des Charente)의 접합종이다.
메를로는 1784년 프랑스 보르도 우안 리부르네스(Libournais)에서 재배되었다는 최초의 기록을 찾을 수 있으며, 당시엔 지역명으로 포르보(Faurveau)로 불렸다. 이후 19세기 중반 메를로가 보르도 좌안에 심겨졌고, 카베르네 소비뇽과 블렌딩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메를로는 보르도와 이탈리아에서도 언급되는 걸로 보아 비슷한 시기 전파됐다는 짐작이 가능하다. 메를로는 보르도 지역에 널리 퍼져있는 포도 품종으로, 가장 유명한 재배지이자 최상급 메를로의 본고장은 보르도(Bordeaux)지방의 쌩떼밀리옹(St.Emilion)과 뽀므롤(Pomerol)이다. 보르도 지방에서는 카베르네 쇼비뇽, 카베르네 프랑과 함께 중요한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르도 우안은 보르도 좌안보다 따뜻한 기후를 지녀 메를로 품종의 와인은 보다 농축된 풍미를 갖는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보르도 우안의 기후가 따뜻하지만, 그 토양은 차고 축축한 점토가 대부분이라 땅은 따뜻하지 않다는 점이다. 메를로는 싹이 일찍 나오기 때문에 자칫하면 냉해를 입을 수 있고, 껍질도 얇아 포도알이 쉽게 썩는 문제도 있다. 일반적인 경우 메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2주 정도 먼저 익어 수확할 수 있다. 프랑스를 제외하고 뉴질랜드의 거의 전지역, 이탈리아 북부, 미국, 캐나다, 호주, 남아공, 칠레 등지에서 잘 자란다.
메를로의 생김새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비슷하지만 알맹이가 더 통통하고 물기가 많으며 단맛이 강하다.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빨리 숙성되면서 순하고 향긋하기 때문에, 다른 포도 품종의 거친 맛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혼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프랑스 보르도와 남쪽 지방, 칠레, 남아프리카, 이탈리아, 헝가리, 불가리아산의 포도 품종이 인기가 좋다. 특히 샤토 페트뤼스, 르 팽 등은 100% 메를로(경우에 따라 다른 품종이 10% 이내 들어감) 품종을 사용해서 만든 와인으로 블랙베리, 자두, 계피, 초콜릿, 모카, 가죽 등을 연상시키는 향취가 있다. 카베르네 소비뇽이 터프하고 야성미 있는 맛을 내는 포도 품종이라면, 메를로는 부드럽고 섬세하며 가냘픈 맛을 내는 품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메를로로 만든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떫은맛이 덜하고 약간 단맛이 나며 부드럽다. 뿐만 아니라 자두, 체리, 딸기, 라즈베리 등의 과일향과 장미향 같은 향긋한 꽃냄새가 입안에서 오래 머물면서 상쾌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메를로는 상당히 광범위한 향과 맛을 낸다. 기후와 토양에 따라 메를로는 가볍고 즙이 많은 피노누아같기도 하고, 카베르네 소비뇽을 능가하는 힘과 무게를 지닌 와인이 되기도 한다. 최상의 모습을 보이는 메를로는 실키한 탄닌과 딸기, 라즈베리, 검은 체리, 블랙 커런트, 자두, 무화과와 말린 자두 같은 풍미를 지닌다. 입에서는 스파이스, 계피, 클로브 및 삼나무, 송로버섯, 담배, 감초, 구운 견과류 향 등 매우 복합적인 풍미를 보인다. 과잉 생산된 메를로는 민트와 허브 향을 내며 매우 묽은 편이다.
메를로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둥근 느낌을 주는 레드 와인으로 음식 없이 와인만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음식과의 매칭에서 상당히 다재다능한 와인이다. 허브를 넣은 테린(Terrine), 파테(Pâtés), 오리 등과 잘 어울리며, 한식 요리 중 매운 음식와 궁합도 나쁘지 않다. 다른 아시아 향신료에도 무난한 조화를 보인다. 최상급 메를로의 경우 9~12년 사이 시음 절정기에 이르르며 수십 년의 장기 숙선 잠재력을 지닌다.메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만큼 타닌 성분이 풍부하지 않고 비교적 빨리 익으며 숙성이 빠르다. 따라서 카베르네 소비뇽의 장점이 메를로를 보완할 수 있어 부드럽고 원만한 맛을 내기 위해 두 가지 품종을 섞어 블렌딩하는 경우가 많다. 카베르네 소비뇽 이외에 카베르네 프랑, 말백 등의 품종과 혼합해서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미국의 와인평론가이자 작가인 레슬리스보록의 비유에 따르면 메를로는 워낙 부드럽고 우아해서 마치 포근한 '캐시미어 스웨터 같은 와인'이다.
5. 피노 누아
Pinot Noir / 피노 네로(Pinot Nero, 이탈리아) / 슈페트부르군더(Spatburgunder, 독일) - 프랑스 부르고뉴지방과[6] 샹파뉴(Cahmpagne)지방에서 주로 재배한다. 카베르네 소비뇽이 풍부한 맛으로 승부한다면 피노 누아는 풍부한 향으로 승부한다. 피노 누아는 매우 감각적이고 세련된 맛과 향을 지닌 품종이며 색이 가장 아름다운 품종으로도 통한다. 피노 누아 와인을 태양빛에 비쳐보면 그 색깔이 얼마나 환상적인지 알 수 있다. 껍질이 얇아 기후, 열과 습도에 민감해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7] 부드러운 맛에 복합적인 향이 깃든 고급와인으로 양조되어 옛날부터 프랑스 명사들이 극찬했던 품종이다.[8] 피노 누아는 대체적으로 블렌딩을 하지 않고 단일 품종으로만 만들어지며 숙성에 따라 향이 미묘하고 복잡해진다. 대체로 부드럽고 우아한 실크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껍질을 벗기고 샹파뉴를 제조할때도 쓰인다. 또한 레드와인중에서는 상당히 섬세하고 달콤해서 와인매니아들 사이에선 공주님으로 통하는 품종이다.
무른 속성 때문에 '골칫거리'포도로 알려진 피노 누아르는 다루기가 까다로워 재배하기도 어렵고 와인을 빚기도 어려우며 그만큼 값도 비싸다. 피노 누아르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중요한 포도 품종으로 포마르, 뉘 생 조르주, 주브레 샹베르탱 같은 유명한 와인의 원료가 되며, 프랑스 샹파뉴에서도 주요 포도 품종의 하나로 꼽힌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수년간 피노 누아르를 심기에 적당한 위치를 찾는 실험을 하고 발효기술을 개선함으로써 피노 누아르를 위대한 와인으로 승급시켜 놓았다. 피노 누아르는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타닌이 적고 숙성기간도 빠른 편으로 보통 2~5년 후면 숙성이 된다. 재배에 들어가는 추가적인 비용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최상급 피노 누아르는 다른 품종보다 비싼 편이다.
미국의 와인평론가이자 작가인 레슬리스보록의 비유에 따르면 피노 누아는 '고전적인 실크드레스 같은 와인'이다.
6. 피노타지
Pinottage : 피노타지는 남아공 스텔렌보스에서 “만들어진” 품종이다. 1925년, 스텔렌보쉬 대학교 교수였던 아브라함 이작 페롤드(A.I. Perold)에 의해 처음 교배된 피노타지는, 피노 누아라는 까다로운 품종과 남아공에서 잘 자라는 생소라는(Cinsaut) 품종을 교배로 태어난 하이브리드 품종이다. 당시 남아공에서는 생소를 에르미타주(Hermitage)라 불렀기 때문에 피노와 타주를 합쳐 '피노타주'라는 이름이 붙었다. 남아프리카 케이프 산 경사진 곳에서 재배되기 시작되어 이후 남아공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피노타지는 캐논캅, 해밀턴 러셀, 베이어스클루프와 같은 뛰어난 와이너리를 등에 업고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1990년까지는 재배가 부진하였으나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추세이다. 피노타지는 작은 크기의 포도알에 높은 당도를 축적한다. 따라서 높은 알코올의 와인이 만들어진다. 피노누아의 섬세함과는 전혀 다른 강하면서도 동물향이 드러나는 와인이 되었고 피노타주는 깎으면 깎을수록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내는 보석과 같이 처음에는 터프하고 강건한 맛을 내다가 숙성되면서 점점 피노 누아처럼 서세한 풍미로 변해 가는 특징이 있다. 마실수록 특별한 개성이 느껴진다. 타닌과 산도는 중간 정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 두꺼운 껍질에 라즈베리와 같은 붉은 과실과 블렉 체리, 블랙베리 등 검은 과실을 함께 보여주며, 숙성이 진행될수록 커피, 모카, 그리고 정향과 같은 향신료 풍미가 독보적이다. 또한 남아공 와이너리들은 보르도 블렌딩에 맞서 케이프 블렌딩[9]이라는 독창적인 블렌딩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남아공에서도 특히 스텔렌보스, 파알, 맘스베리에서 주로 재배된다. 남아공 외 지역으로는 캘리포니아의 산 호아퀸 밸리, 오리건주, 워싱턴주, 뉴질랜드의 기스본, 호크스 베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7. 생소
Cinsaut : 더운 기후에서 잘 자라는 품종으로 가벼우면서 타닌이 적고 산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8. 피노 뫼니에
Pinot Meunier -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재배되며 샴페인에 주로 사용되는 적포도 품종이다. 주로 메발레 드 라 마른느에세 재배된다. 추운 날씨에도 잘 자란다. 삐노 누아르보다 늦게 수확하며 상당히 유연하고 부드럽다. 삐노 누아르와 비슷하지만 과일향이 더 강하다. 블렌딩할때 과일 향과 산도를 높여준다.
9. 말벡
Malbec - 말벡은 아르헨티나 대표 레드 품종이다. 말벡은 프랑스 남서부 지역 까오르(Cahor)지역에서 유래한다. 프랑스 까오르의 말벡은 검은 과실과 장미 향이 살짝 스피며, 부드러운 와인이 된다. 전반적으로 동물적인 느낌과 시골스러움 그리고 타닌이 강한편이다. 보르도 지역에서는 와인을 부드럽게 할 목적으로 메를로와 함께 블렌딩되었다. 1852년 아르헨티나에 전해진 말벡은 보르도에서 가져간 포도 나무였고 말벡은 아르헨티나의 토양과 기후에 적응하며 수많은 변종을 나았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성공적인 말벡은 해발고도 1000~1100m사이에 위치한 포도원에서 자란 말벡으로 산미와 미네랄, 잘익은 잼, 주스,자두 풍미가 좋은 와인으로 완성된다. 칠레와 남호주에서도 말벡이 재배된다. 아르헨티나 말벡 와인은 어두운 보랏빛을 띠며, 자두와 바이올렛 향을 내며, 부드러운 타닌과 구조를 갖고 있다. 까오르의 말벡 와인은 건포도, 자두 껍질, 특징적으로 담배 향을 지닌다. 칠레와 남호주의 말벡은 바이올렛 향이 더욱 두드러지며, 아주 잘 익은 탄닌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프랑스의 까오르(Cahors)에서는 오쎄후와(Auxerrois)는 말벡을 뜻하지만 알자스에서 오쎄후와(Auxerrois)는 전혀 별개의 화이트품종이다
10. 가메
Gamay - 가메는 프랑스 보졸레 레드 품종이다. 가메는 화강암 토양에서 잘 자라며, 탄산 침용 방법(Carbonic Maceration)으로 양조된다. 가메는 배, 바나나, 라즈베리, 흑후추와 체리 풍미를 지니며, 탄닌이 적고, 알코올 도수도 낮다. 산미가 아주 좋아서 가메는 매우 신선한 레드 와인이 된다. 가메로 만든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는 매년 11월 3번째 목요일에 출시되는 와인으로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이 시기에 팔린다. 가메로 만든 보졸레 크뤼(Beaujolais Cru)와인은 10개 마을에서 생산되며, 장기 숙성 잠재력이 높다. 라이트 바디, 신선한 붉은 과일, 캔디느낌의 아로마 그리고 붉은 체리, 딸기의 풍미를 지닌다.
참조: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 백과
오늘은 와인의 품종에 대하여 알아봤는데 내일도 10가지 포도 품종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내일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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